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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분기 애니메이션 종합 결산 Part 1

2015-09-28#서브컬쳐

💡 이 글은 작성된지 1년 이상 지났습니다. 정보글의 경우 최신 내용이 아닐 수 있음에 유의해주세요.

성 아랫마을의 단델리온

종합 4.3/5.0 (재미 : 높음 / 작화연출 : 보통 / 작품성 : 약간 높음)

사쿠라다 왕가 9남매의 일상을 그려낸 작품으로, 크게 무거운 주제가 없어 가볍게 보기 좋았다. 중간중간 삽입된 오리지널 에피소드는 원작의 흐름을 크게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잘 녹아들었다. 워낙 원작에서부터 캐릭터성이 재미있게 잘 짜여있었기에 구성에 대한 걱정은 불필요.

프로덕션 아임즈가 전전작 「저, 트윈 테일이 됩니다.」에서 보여준, 「탱탱 천국」을 뛰어넘는 처절한 작화 붕괴에 많은 이들이 걱정했으나, 아임즈도 하면 된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준 애니메이션. 다만 언제까지나 예전의 행적에 비해 나아졌다는 것으로, 여진히 자잘한 작화 무너짐, 후반의 급전개, 연출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물론 AIC계열 에서 파생된 직원들이 세운 회사라고 하더라도 아직은 신생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개선될 여지가 농후하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점이다.

학교생활!

종합 4.3/5.0 (재미 : 약간 높음 / 작화연출 : 높음 / 작풍성 : 높음)

「헬로! 금빛 모자이크」 ➔ 「학교생활!」 ➔ 「주문은 토끼입니까??」의 계보를 잇는 3분기 최고의 치유물

...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스포일러 주의!

1화가 매우 평범하게 진행된 덕분에, 의외로 많은 일상물 매니아들이 겁 없이 덤벼들었다가 상처만 입고 돌아섰다는 그 작품. 치밀한 복선과 연출이 많은 사람들을 웃기고 울렸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시궁창으로 향하는 OP 및 ED 영상, 작중 분위기는 정말로 몰살 엔딩이 아닐까 괜히 두근거리기까지... 쿠로사키 마온이 부른 엔딩도 분위기에 잘 어울리고, 노래 그 자체로도 좋은 퀄리티였다.

단델리온과 마찬가지로 원작과 다른 오리지널 요소들이 많이 투입되었다. 이로 인해 떡밥이 사라지거나 엉성해진 경우도 아주 약간 존재하지만, 이를 연출로 충분히 커버했다는 느낌. 원작을 먼저 접한 사람은 전개가 빠르다고 평했으나, 원작을 읽지 않은 입장에서는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논논비요리 리피트

종합 3.8/5.0 (재미 : 약간 높음 / 작화연출 : 높음 / 작품성 : 약간 높음)

큰 메인 스토리가 없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점은 1기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나름의 시간적 흐름이 있었던 것과는 달리, 리피트의 경우는 시간의 흐름조차 뒤죽박죽이 되어버려서 다소 헷갈리기까지 했다. 전반적으로 논논비요리라는 명성을 충분히 지켜냈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았던 작품.

사족의 사족으로 나츠미의 봉인 해제 장면의 애매한 퀄리티가 아쉬웠...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

> **종합 3.5/5.0** (재미 : 매우 높으나 내성이 필요 / 작화연출 : 보통 / 작품성 : 낮음)

이번 분기 심의 한계 돌파 삼대장 중 단연 그 1위. 애니플러스에서는 이 작품의 판권이 있음에도 다운로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스트리밍은 가능; 참고로 그 유명한 투 러브 트러블 조차 다운로드는 가능하다)

의외로 각종 사회 규제에 관하여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깊은 주제가 있으며, 이를 비판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느껴지기는 하나..... 매 화마다 약을 사발로 거하게 들이킨 전개들이 이를 묻어버린게 아쉬...웠..나? 정말 이런 부분으로 강한 내성이 없는 분이라면 당장 멀리 피하시길.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

종합 3.5/5.0 (재미 : 높음 / 작화연출 : 약간 높음 / 작품성 : 약간 높음)

국내의 모 사이트로 인해 충분히 인지도(?)를 쌓았던 작품인 만큼 주목도 많이 받았던 작품. 그럭저럭 재밌는 원작 전개에 충실히 따르고, 일상물 제작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동화공방(전작 : 유류유리, 월간순정 노자키군 등)의 시너지가 합쳐져 괜찮은 퀄리티로 완결되었다. 제목만 보고 모 치바현의 라이트 노벨을 떠올리고 치를 떨며 피할 지도 모르곘으나, 전혀 그런 요소가 없다. 안심하고 가볍게 시청하셔도 좋을 듯 하다.

Part 2에서는 Charlotte, 감옥학원, 오버로드, 몬스터 아가씨가 있는 일상, WORKING!!!,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2nd의 6개 작품을 리뷰합니다.

Part 3에서는 도중하차한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CLASSROOM CRISIS를 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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