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퍼스널 로고

약 5년만에 퍼스널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2020. 05. 05. #design

디자인 목표는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 제 닉네임이자 아이덴티티인 'lyn'임을 알아볼 수 있을 것
    추상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저와 제 아이덴티티의 인지도가 높지 않으므로, 글자 자체를 디자인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 하나의 도형 혹은 연결된 선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즉, 단순할 것)
    기존 로고는 구성 요소가 많고 복잡하여 크기가 조금만 작아져도 알아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로고를 만들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 단색일 것
    추후 작업한 결과물(웹 서비스, 디자인 등)의 추노마크로 용이하게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스케치해봤습니다.

퍼스널 로고 아이디어 스케치

최종적으로 결정한 디자인은 (1)-1안입니다. 대문자 L과 소문자 yn의 세로선을 적절히 이어붙힌 것으로, 썸네일 혹은 블로그 상단 네비게이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픽으로 옮기면서 범용성을 고려하여 위 아래로 길어지는 등 스케치와는 살짝 차이가 생겼습니다.

마지막까지 (3)안과 고민을 했는데, 블로그나 기타 개인 사이트들이 대부분 플랫한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고, 기존 로고들도 각진 느낌이었음을 고려하여 다소 딱딱한 느낌의 (1)-1을 선택했습니다. 솔직히 곡선이 들어간게 부드러워보이고 괜찮나 싶기도 하고, 아직까지도 확신을 못하고 있지만요.

변천사

기존 로고 이야기가 나온 김에, 퍼스널 로고의 변천사를 간단히 소개해드립니다.

퍼스널 로고의 변천사

2010년부터 lyn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LynApps라는 이름으로 <결함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던 만큼, 위 이미지보다 과거 버전이 더 있긴 합니다. 그러나 당시 로고들은 그저 텍스트를 캡처하고 배경에 색깔을 살짝 넣은 수준에 불과해서 넣진 않았습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당시 제 퍼스널 컬러는 하늘색이었습니다. <결함 찾기> 앱 컬러와 경남과고 방송부의 로고에서 확인하시실 수 있었습니다.)

2013년에는 왠지 모르게 종이접기 디자인에 꽃혀서 위 그림의 가장 왼쪽과 같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당시 제가 만든 로고나 디자인들은 죄다 종이접기 컨셉에, 색종이의 앞뒷면을 나타내는 투톤 컬러로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색깔이 너무 다양해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인식하여 기존 종이접기 디자인의 골격만 남기게 됩니다. 내부 색상은 특정한 색상이 있는 것이 아닌 투명으로, 배경이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5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이 로고를 사용했으나, 이 디자인은 너무 복잡해서 글머리에서 작성했던 것처럼 크기가 조금만 작아져도 이게 뭘 나타낸건지 알아보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랜 고민 끝에 가장 오른쪽의 이번 로고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2011 - 2020 Do Hoerin, LYn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