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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차의 개발 기록

2016년 7월 3주차의 개발 주기(週記). 무려 다섯 개(!)의 프로젝트가 동시 진행중.

2016-07-16#프로그래밍

💡 이 글은 작성된지 1년 이상 지났습니다. 정보글의 경우 최신 내용이 아닐 수 있음에 유의해주세요.

7월 3주차의 프로젝트 목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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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블로그가 업데이트 되었다. 요즘 블로그 갱신에 조금 소홀했는데, 기껏 만들어놨는데 뭐라도 남겨야지 싶어서 이렇게 매주 개발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이번 주에는 이 글의 상하단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시리즈 기능이 생겼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이 포스트처럼 하나의 주제에 대한 글을 연속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은 많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직접 만들어보았다.

두나무

한 마디로 요약하여, 로그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버그를 잡든, 기능을 향상시키든, 이번 주에 일어난 모든 일들에서 로그가 큰 활약을 해줬다.

사실 클라이언트, 특히 모바일은 로그를 원하는 형태로 실시간 수집을 하기가 어렵다보니 어떡할까 고민이 많이 됐었는데, 일단은 이벤트가 발생하면 일정 시간동안 로그를 수집하여 슬랙으로 전송하는 로직을 심어보았다. 생각보다 원활하게 작동해주었고, 덕분에 큼지막한 개선들도 성공.

프로젝트 Shi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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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Shiori는 연세대학교 프로그래밍 동아리 PoolC의 '게임 에셋 라이브러리'의 필요로 인해 시작한 개인 프로젝트이다. Amazon S3와 연동하여 파일을 업로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node.js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 딱 봐도 수상한 프로젝트 이름을 비롯한 구체적인 소개 내용은 위키를 참조. 여담으로, 앞으로 대부분의 개인 프로젝트들은 <신만이 아는 세계>의 히로인 이름을 따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진행된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간단한 클라이언트 단의 레이아웃을 만드는 프론트엔드 작업과 Amazon S3로 바로 파일을 업로드하는 작업. 생각보다 간단하게 돌아가서 살짝 맥빠진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게임 <마녀배달부>

처음 게임을 만들어본 것은 'Space Impact'였지만, 그 때는 기획자로 참여했기 때문에 개발자 포지션에서 맞이하는 게임은 <마녀배달부>가 처음.

모델링이라던가 무언가 시각적인 것을 만드는 일은 나와 상성이 맞지 않다고 매번 느꼈는데, 다행히도 이번에는 게임 데이터를 관리하는 포지션을 맡게 되었다. C#을 본격적으로 만져보게 된 것도 아마 처음일텐데, 전반적으로 Java의 그것과 비슷하면서도 핵심 기능들이 부족한게 아쉬웠다. 물론 아직 나의 C# 실력이 모자란 걸지도.

Unity3d 자체도 생각보다 데이터 관리 시스템이 어설퍼서, 고민하다가 심지어는 서버를 하나 띄우고 RESTful하게 통신하도록 만들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했었다. 물론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니 밴.

결국 C# 내부의 시리얼라이저와 PlayerPrefs를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하기로 했는데, 글쎄... 언어적 버그의 늪에 제 발로 걸어가고 있는 느낌이라 영 찜찜하다.

도우샘

도우샘은 연세대학교 학생을 위한 마일리지 수강 신청제도 서포터 시스템이다. 말은 거창하지만 그냥 에브리타임의 연대생 최적화 버전. 4인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내가 PM 비슷한 포지션을 맡고 있다. 하지만 (자기변명을 좀 해보자면) 내가 워낙 진행하고 있는 일이 많다보니 개발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내용은 많지는 않다. 하지만 커밋수는 제일 많다.

이쪽의 경우 곧 비공개 테스트가 시작되지 않을까. 아직 완성도는 전반적으로 미흡한 편이긴 하나, 핵심 key feature들은 거의 구현되었고 이제 더 많은 피드백을 통해 다듬어나가기만 하면 될 일.

Special thanks to Doughsam crews.

자평

고등학교 때에도 지금처럼 여러가지 프로젝트에 동시에 발을 들이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 때의 결과는 참담했다. 가뜩이나 학업만으로도 바쁜데, 거기에 욕심을 부려 여러가지 일들을 함께 진행하려고 했으니. 고등학교 때 워커 홀릭으로 불렸을 정도로 많은 일들을 했지만, 정작 성공적으로 끝낸 일은 그렇게 많지 않고 오히려 여기저기에 민폐만 잔뜩 끼친 듯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아마도. 일단은 개인적으로 하는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에 부담감이 훨씬 덜하고, 그 때에 비해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몇 배는 많다. 물론 최우선 해야할 것은 회사의 일이긴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들은 모두 성공적으로 끝나서, 나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본다. 아울러, 위 프로젝트에의 contribution이나 의견, 지적질은 언제나 대환영! 부디 가벼운 마음으로 저에게 알려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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